귀를 사로잡는 밤소리와 조합···꿈의숲아트센터 '밤에 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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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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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꿈의숲아트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숲 속에 위치한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여름밤 콘서트 ‘밤에 피리’가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꿈의숲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되는 ‘밤에 피리’는 깊은 밤 복잡한 홍대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야 마주하게 되는 뮤지션들을 조용한 숲 속에 자리 잡은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음악’을 주제로 뮤지션들이 직접 고른 커버곡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복잡 미묘한 청춘의 감정들을 담담한 가사와 밀도 있는 사운드에 담아내는 안녕의 온도와 Room306의 금요일 공연을 시작으로, 록 사운드의 수직적•수평적 경계를 허물며 관객의 뇌리에 잔향을 새기는 쏜애플과 한즈가 토요일에, 일요일에는 몽환적이고 나른한 사운드, 감각적인 가사로 음악적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김사월X김해원과 신해경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안녕의 온도와 룸306, 쏜애플과 한즈, 김사월X김해원과 신해경, 한 무대에 차례로 오르는 두 팀의 음악적 지향점은 다르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세계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 이들이 서로의 시간을 관통하며 만들어내는 조합의 묘미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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