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무부지사 안동우 지명자…'음주운전·도주' 청문회 문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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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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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정무부지사 후보로 안동우 전 제주도의원(사진)을 지명했다.

안 지명자는 현재 농업에 종사하면서 제주농민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제주농업의 정책적 대변자로서 3선 도의원을 지냈다. 향후 제주 1차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안 지명자는 이번 정무부지사 인선과정에서 스스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과 음주운전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안 지명자가 비록 도덕적 흠결이 있으나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고, 3번의 선거과정에서 심판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도정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큰 결격사유로 판단되지 않기에 도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며 지명하게 됐다”고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도의회와 협의해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고, 도의회의 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제출된 후 정무부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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