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X김선아, '드라마 드림팀' 사전제작 한계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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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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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김선아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조합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백미경 작가와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까지.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조합이 한데 뭉쳤다. JTBC 새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서다.

6월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윤철 PD와 김희선, 김선아와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이 참석했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재벌가 둘째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에게 미스터리한 여인 박복자(김선아 분)가 나타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계 드림팀으로 꾸려진 ‘품위있는 그녀’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찍은 백미경 작가의 신작인데다가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일으킨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의 조합이라니.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

김선아는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출연하게 된 것과 같다. 김윤철이라는 이름이 주는 믿음과 대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그 뒤가 너무 궁금해서 잠도 못 잤고 그래서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희선 역시 완성도 높은 대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시놉시스가 재미가 없으면 미팅 자체가 없고, 미팅을 해도 저랑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고사하게 되는데, 이번엔 그런 게 없었다”며 “작가님과 감독님 모두 너무 좋았다. 여기에 선아 언니랑 오랜만에 함께하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사전제작드라마로 이미 지난겨울 촬영을 마친 상태. ‘태양의 후예’ 이후 사전제작드라마들이 큰 성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품위있는 드라마’ 측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김윤철 PD는 “여름에 방송될 거라 생각 못 했지만, 찍을 때부터 계절을 염두에 뒀다. 추위가 왔음에도 외투를 입지 않았다. 김희선, 김선아 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막장 논란에 관해서도 김 PD는 의연한 반응이었다. 그는 “막장보단 인간의 생생한 욕망에 집중했다”고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김선아는 “오히려 (대본을) 보면서 ‘저럴 수도 있겠다’, ‘나도 그렇겠다’고 공감했다. 막장보다는 인간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 PD의 말처럼 ‘품위있는 그녀’는 인물들의 내면과 섬세한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출 계획. 그는 “큰 흐름은 우아진과 박복자의 애증을 다룬 대하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박복자의 죽음과 그 과정을 좇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이자 우아진이 남편의 불륜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나서는 것도 중요한 축”이라며 모든 장르가 복합적이라고 자신했다.

백미경 작가의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와 김희선, 김선아의 연기 대결. 또한, 사전제작드라마의 성공 여부까지. ‘품위있는 그녀’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너무나도 많다. ‘품위있는 그녀’가 드라마 역사에 어떤 획을 긋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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