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오는 9월 클리오 출시· 최대 5000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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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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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사진=르노삼성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9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한다. 연간 최대 5000대 판매 목표도 세웠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9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의 오찬에서 "클리오가 유럽에서 인기가 워낙 좋아 물량 확보 문제 때문에 국내 출시가 늦어졌다"며 "9월에는 출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최대 5000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클리오를 통해 국내 해치백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해치백 모델은 국산차 대표 모델로 현대차의 i30이 있었지만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지 않아 성장하지 못했다”며 “폭스바겐 골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성공했듯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르노삼성이 클리오를 통해 해치백 시장을 열어보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QM3로 소형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열었듯이 클리오를 통해 해치백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보겠다"며 "특이한 색상의 클리오 모델을 들여와 고객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색상을 고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엠블럼 교체도 염두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클리오의 엠블럼을 르노삼성 엠블럼이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을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서울 모터쇼에 르노 엠블럼을 단 클리오를 선보인 뒤 좋은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결정을 해야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택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르노삼성은 현재 1회 충전 135㎞ 주행거리의 SM3 Z.E. 전기차를 200㎞로 늘려 공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SM3 Z.E.를 택시 전용 모델로 개발하려 하고 있다"며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택시 운행에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SM6의 택시모델도 조만간 선보인다. 박 사장은 "SM6 택시 모델 개발이 완료됐다"며 "언제라도 출시 가능하지만 현재 SM6의 고급 이미지를 좀 더 유지하다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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