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강변 명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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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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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최대 규모 행사인 마두희 축제 참여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15만여명이 발걸음을 하며 울산 중구 태화강변의 명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존'이 인기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사진=울산 중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15만여명이 발걸음을 하며 울산 중구 태화강변의 명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존'이 인기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중구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마두희 축제에 전 트럭이 참여하며 마두희 때 사용되는 돈인 마두전 이용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할인 행사와 새로운 메뉴들로 중구를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28일 중구청에 따르면 현재 성남동 태화강둔치공영주차장 한편에 자리잡은 '태화강 푸드트럭존' 내 14개 업주들은 다음 달 2~4일까지 열리는 '울산 마두희 축제'에 먹거리 장터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푸드트럭존 내 업체 14곳은 모두 축제 참여를 통해 한복을 입고 오는 고객에게 전 메뉴를 20% 할인해 준다.

또 축제 기간동안 일반 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마두희 전용 화패인 '마두전'을 이용해 전 메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4개소의 트럭에선 스테이크와 초밥, 파스타와 리조또, 새우를 이용한 요리와 돈까스, 소바와 삼겹살 셀러드, 각종 꼬지와 음료 등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치킨덮밥이나 찹스테이크, 불초밥과 뉴욕 핫도그, 치킨 프라이즈와 수제버거 등의 신메뉴가 들어온다. 평일 300~400여명,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엔 1000여명 이상이 발걸음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통해 5월 초 현재까지 15만명이 방문했다. 판매액도 7억6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구청은 집계했다.

초창기 입점자 가운데 대부분이 월 수백에서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드트럭존은 중구청이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불필요한 지방규제개혁을 위해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푸드트럭 하천점용허가를 얻어 본격 운영됐다.

태화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접근성, 다양한 메뉴로 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푸드트럭존은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은 전체 휴무다.

중구청 관계자는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는 과거 태화강변에서 음식을 먹으며 느꼈던 운치를, 젊은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중구청이 추진할 계획인 리버파크 조성, 강변축제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푸드트럭존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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