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계명대, '현대차 대학생 자율주행車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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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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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대상의 국내 최대 자동차 공모전인 '제 13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계명대 'BISA'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강원 인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대상의 국내 최대 자동차 공모전인 '제 13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대구 계명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인천대, 카이스트, 아주대, 연세대, 국민대 등 10팀이 참가했다. 서울대는 25일 주행에서 차량 사고로 본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최종우승은 지난 25일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했던 계명대 'BISA' 팀에게 돌아갔다. 계명대는 예비주행평가 3분56초, 최종 주행평가 4분27초 합계 8분21초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2위는 합계 9분10초의 한기대, 3위는 13분 31초의 인천대가 차지했다.

지난 2010년부터 자율주행차 대회에 참가했던 계명대는 4회 대회만에 첫 1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3위였다.

계명대 지도교수인 이호승 교수는 "16개월을 준비했는데, 최대한 많은 실험을 했다"면서 "일반 GPS에 라이다 등 다른 센서를 이용해 위치인식을 보정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명대팀의 팀장인 이인규(27) 학생은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항법, 제어 등을 신경쓴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다"라며 "고저차가 있는 인제서킷에서 멀리있는 장애물을 파악하기 위해 라이다 센서 2개에 움직임을 준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참가팀들은 2016년 1월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아반떼 1대와 연구비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다. 현대차는 참가팀에게 아반떼 차량 한 대와 제작비용 3000만원 그리고 라이더와 레이다, 카메라, 일반 GPS 등 장비와 기술지원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본선대회 1등 1팀에게 상금 5000만원과 해외 견학의 기회를 부여하며, 2등 1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을 제공하는 등 총 2억원 상당의 상금을 시상했다.

박정길 현대차 부사장은 "4차 산업의 마지막 종착점은 결국 자율주행기술이다"라며 "미래차 자율주행기술 연구저변 확대와 이공계 인재 양성을 기획된 행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축하 인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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