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차 글로벌 판매 10만5000대 목표"...연비·안전·친환경 3대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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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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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차 10만5000대를 판매하고 향후 ‘연비·안전·친환경 3대 핵심 전략을 중점으로 상용차 미래 기술 선도에 나선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에서 “현대차의 상용 부문은 전세계 약 130여 개국에 진출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판매 10만5000대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용차에 첨단 안전장치와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을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사회적 요구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장 및 부품 업체 등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국내 상용차 기술과 역량을 전세계에 홍보함으로써 상용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상용차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미래 전략·방향성도 공개했다. 연비·안전·친환경의 3대 핵심 기술로 상용차 미래 기술 선도할 것을 천명했다.

현대차 상용 R&D 담당 탁영덕 전무는 “현대차 상용차는 사회적 책임과 기술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능형 안전(Intelligent Safety)을 구현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연비 향상과 더불어 온실가스 및 유해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기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지속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객의 수익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차종 별로 연비를 최대 30%까지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화, 파워트레인지능화, 공력 개선·경량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고객 차량의 운행 조건에 맞는 맞춤식 연비 향상 지원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용차 안전 신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개발된 첨단 운전자 주행지원 시스템을 소개하며, 사고율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지능형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상용차에 2015년부터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차간거리유지장치(SCC) △블루링크(BlueLink) 긴급구난보조시스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를 적용해 왔다. 향후 차선유지 등 주행∙제동 안전 기술을 대형 상용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내년 제한된 조건에서 군집주행 시연을 시작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2020년에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기술 개발 전략의 마지막으로 온실가스, 유해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상용차 개발 3단계 로드맵을 공개했다.

친환경 상용차 개발 로드맵은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연료 적용 차량을 개발하는 1단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하는 2단계 △전동화 기반의 무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는 3단계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기버스는 물론 수소전기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말 시범 운행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친환경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형 상용차와 대형 트럭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대표 친환경 상용차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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