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익 1966억원…당기순익 3242억 '사상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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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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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화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시황 호조 덕분에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지분법 회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19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1428억원보다 37.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2조19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조1637억원보다 1.3%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135억원에서 3242억원으로 185.7%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가성소다와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국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성소다의 경우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정부의 강력한 환경 규제로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상승했다. TDI의 경우 글로벌 주요 생산업체의 정상 가동이 지연되며 가격이 140% 이상 급등했다.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회사인 한화토탈, 여천NCC의 실적 호조 영향을 받아 사상 최대치인 324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지분법 이익은 2158억원을 차지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따.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가성소다는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중국 정부의 규제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TDI 역시 현재와 같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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