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은위' 이수경, 제대로 속았다…역학자 제안에 개명까지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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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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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수경이 제대로 속았다.

4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동료 배우 김재원의 의뢰로 이수경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원은 “너무 순수하고 세상의 때가 안 묻었다”라며 “사회에 대한 조심성을 자각시켜주기 위해 (몰카를) 의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의 걱정은 과장이 아니었다. 이수경은 역학자를 만나 건강 관련 사주를 보고 아무런 의심 없이 믿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피곤하고 아픈 것 같다”던 이수경은 역학자의 뻔한 말에 빠져들었다. 그는 서슴없이 발박수를 치고, 즉석 헤드뱅잉까지 선보였다. 심지어 역학자는 이불경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고, 이수경은 즉시 이를 받아들였다.

또 김재원의 건강을 걱정하는 순수한 모습도 보였다. 이수경은 MBC의 제일 낮은 곳과 높은 곳에서 은밀하게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말에 김재원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찾았다. 이수경은 지하주차장에 팥을 뿌리고 벽에 붙어 “김재원 김재원 김재원”을 외치며 정성을 다했다.

이에 가짜 청원 경찰이 등장, 은밀하게 미션을 수행해야 김재원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기억하며 그의 발을 살포시 밟았다. 거기에 이수경은 “내가 밟았다”며 행복해하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경은 MBC 옥상으로 올라가 옥상 일심동체가 된 듯 바닥에 착 엎드려 김재원의 이름을 외쳤고, 다시 하늘을 보고 누워 김재원을 또 외쳤다. 바닥이 더럽다며 걱정하는 김재원에게도 괜찮다며 웃었다.

이후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된 이수경은 “‘누가 저걸 속아?’라고 했는데, 내가 속았다”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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