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1분기 영업익 평균 260억원 안팎 전망…실제는 “시장 기대치 밑돌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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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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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618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9.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3.4% 줄었다. 순손실 46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 초 2016년도 실적발표 당시 강조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지속”이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등이 원인이 돼 1분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화공 프로젝트의 수주 회복이 예상되는 데다가 현안 프로젝트도 대부분 종료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비화공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영내실화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1분기 실적 전망은 크게 빗나갔다.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1개월 내 발표한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전망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을 평균 260억원 안팎으로 점쳤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금융투자업계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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