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선 토론] 洪·文, 고 노무현 대통령 뇌물수사 놓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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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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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각자 자신의 기호를 손으로 표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네 번째 열린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 노무현 대통령 뇌물수사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노 전 대통령 뇌물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당시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공소권이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며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달러를 받았다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그것이 뇌물이라면 대통령 뜻이 개입돼 받아야 한다"며 "이보세요. 제가 그 사건에 입회했던 변호사였다”고 반박했다.

감정이 격해진 홍 후보는 "말씀을 버릇없이 한다”며 “문 후보가 점잖은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협박을 하고 송민순도 고소하고 있는 등 국민을 상대로 고소하고 협박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재차 "제가 당시 조사에 입회하고 난 후에 언론에 브리핑을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이 뇌물에 관련됐다는 아무 증거를 검찰이 갖고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와 홍 후보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격화되면서 사회자가 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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