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오간도,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2승째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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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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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 오간도. [사진출처=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가 4일 휴식 후 등판했음에도 불구, 승리를 수확했다.

오간도는 23일 수원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14대 1 대승에 공헌했다.

이날 오간도는 kt 타선에 오직 3안타, 1볼넷만 내줬다. 특히 장타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투수 로테이션이 5일 간격으로 이뤄짐에도 불구, 오간도는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을 치르고 4일 휴식 후 등판했음에도 150㎞ 안팎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간도는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2승째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메이저리그 출신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경기 후 팀 수장인 김성근 감독도 "오간도가 매우 잘 던졌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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