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동 살인사건, 10대 용의자 방에서 흉기 발견…학교 다니지 않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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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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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천 동춘동에서 실종됐던 8살 여자아이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는 10대 여자가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6)양을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B(8)양은 A양의 꾐에 넘어가 따라갔다가 A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양의 방에서 살해 당시 사용했던 흉기가 나와 감식반이 이를 수거해갔다. 특히 A양은 학교를 다닐 나이에도 다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부모는 귀가할 시간에도 딸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B양이 A양을 따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A양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해 부모를 찾은 후 A양을 긴급체포했다. 특히 B양은 A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물탱크 건물 위에 놓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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