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에 취약한 이유는? '임시가건물+얽힌 전선+좁은 도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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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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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남소방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구룡마을이 화재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룡마을은 임시가건물이 많고, 대부분이 비닐 합판 보온용 솜 등 불에 잘 타는 자재로 이뤄져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법으로 전기를 끌어다써 도전용 전선이 얽혀있고, 도로가 좁기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구룡마을의 경우 대부분 무허가 건물로 이뤄져 있어 건물별로 소방·화재 안전에 대한 법적 기준이 적용돼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1분에 시작된 화재는 오전 10시 46분쯤에서야 진압됐다. 구룡마을 화재는 거주자가 야외용 가스히터를 손질하던 중 가스가 새는 줄 모르고 점화스위치를 눌렀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방당국은 비닐 합판 등으로 돼있어 불길을 잡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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