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봄철 인삼 냉해·병해 사전에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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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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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기원, 냉해 대비 해가림시설 설치 등 주의 당부

▲인삼냉해 피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기상변화에 따른 봄철 인삼 냉해 피해에 주의해 줄 것과 출아기에 발생되는 주요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지난해 고사한 줄기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인삼은 외기온도가 7∼15도 가량 되면 땅속에서 출아하게 되는데 이때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냉해를 입기 쉽다.

 따라서 새롭게 조성하는 포장은 해가림시설을 서둘러 설치하고, 기존 포장은 걷어 올렸던 차광막을 인삼이 출아되기 전에 설치해야 한다.

 또 잿빛곰팡이병 감염으로 고사한 인삼의 줄기와 잎은 병원균이 침입하는 통로이자 장소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잿빛곰팡이병은 월동기에 매년 8.8%~18.2% 가량 발생하고, 심하면 수확기까지 30%이상의 뿌리를 부패시켜 수량 감소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줄기에 발생하는 줄기반점병, 잎에 발생하는 잎점무늬병과 탄저병균 등도 고사줄기에서 월동하며 병을 일으키므로 필히 제거해야 한다.

 특히 줄기반점병은 봄에 땅속에서 출아하는 연약한 인삼 줄기가 봄철 고사한 줄기와 부딪쳐 상처가 나게 되면 이를 통해 병원균이 감염돼 급속도로 발생한다.

 도 농업기술원 성봉재 인삼팀장은 “인삼의 경우 해가림시설을 설치한 포장에서는 영하 2.5도에서도 냉해피해가 발생되지 않으나 미설치 포장에서는 0.5도에서도 냉해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기상변화에 따른 조기출아 포장에서는 해가림 설치를 서둘러 주고, 고사한 줄기의 제거와 예방적인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면 올해도 안정적으로 인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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