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반잠수식 선박 작업 완료…9부 능선 넘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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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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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인양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13m인양 성공에 이어 두번째 고비였던 반잠수식 선박 거치를 위한 위치를 잡았다.

이에 따라 세월호 인양은 이르면 이달 말에 목포 신항 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25일 0시께 반잠수식 선박인 '화이트 마린'의 메인 데크 중앙 지점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

반잠수선이 물밑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데크 위로 세월호가 이동하고, 이후 반잠수선이 부상해 세월호를 데크로 받치게 되면 거치가 최종 성공한다.

앞서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24일 오후 10시께 세월호를 반잠수선의 중앙부에 넣고서 와이어줄을 이용해 정확한 자리를 찾는 작업을 벌였다.

인양팀은 소조기가 끝나 가면서 거세진 조류 때문에 반잠수선의 정확한 중앙부에 세월호를 자리 잡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반잠수선이 1m 이상 부상해 반잠수선 데크와 세월호 밑 부분을 지탱한 리프팅빔과 맞닿으면 선적이 완료된다.

전체 세월호 인양 작업 중 반잠수식 선박 거치가 가장 까다롭고, 이 거치 작업 중에서도 세월호와 반잠수선의 위치 조정이 제일 어렵다는 점에서 세월호 인양은 이미 9부 능선을 넘겼다.

앞으로 고박 작업과 3일간의 배수 작업 등을 하고 나서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인양팀이 세월호 운반을 서두르면 이달 말에도 목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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