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기다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반잠수식 선박 실리는 것 봐야 안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23 07: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3년을 기다려 세월호 인양을 지켜보던 미수습자 가족이 간절함을 드러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세월호 양쪽의 작업바지 2척이 무게 균형을 유지하며 끌어올리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지만 이후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이 더 어렵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적어도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안전하게 실리고 본격적인 이송준비를 마친 모습까지는 봐야 어느 정도 안심이 될 것 같다. 현장 관계자들을 믿고 하늘이 돕기를 기도할 것"이라며 간절함을 내비쳤다. 

미수습자 가족은 전날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을 지켜봤다. 앞으로 세월호 선체가 며칠이 걸리더라도 안전하게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명단은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 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 일반인 이영숙 등 9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