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년8개월만에 최고치...삼성전자·현대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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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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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크게 오르면서 증시에 힘을 실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7포인트(0.99%) 오른 2178.38에 거래를 마쳤다. 5년8개월 만에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직전 최고치는 2011년 7월 27일의 2174.31이었다.

이날 장중 고가는 2181.15로 역시 연중 최고치다. 2015년 4월 24일(장중 고가 2189.54) 이후 약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개인은 2376억원, 기관은 1842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그러나 외국인이 36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와 네덜란드 총선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주식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 중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감이 높다"며 "국내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58% 상승하며 212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13만4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8.63%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7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현대차 시가총액은 37조4469억원으로 SK하이닉스(34조6165억원)를 밀어내고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이외에 네이버(6.48%), LG화학(4.24%), 현대모비스(3.05%)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크게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1.76%), 포스코(-1.18%), 신한지주(-1.02%), KB금융(-0.59%), SK하이닉스(-0.11%) 등은 소폭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10%) 오른 609.7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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