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18.9대 1...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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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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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급 16개 직렬 총 965명 모집에 1만8,253명 접수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18.9대 1을 기록해, 지난 2015년 이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8급과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965명 모집에 1만8253명이 지원했다.

올해 8~9급 공무원의 경우 965명을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 채용인원 보다 145명이 줄었음에도, 지원자는 오히려 1120명이 더 늘어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15.4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도는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민간 영역 일자리의 불안정이 계속됨에 따라, 다소 안정적인 공직사회로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선호도가 줄어들지 않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모집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8급은 간호 29명 모집에 805명이 지원해 27.8대 1, 보건진료 13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 20.5대 1로 나타났다.

9급은 일반행정 415명 모집에 1만237명이 지원해 24.7대 1, 지방세(일반)는 27명 모집에 766명이 지원 28.4대 1, 사서직은 6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하여 2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합격 후 도에 근무하게 될 방재안전 9급은 1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창원시 9급 일반기계직류 78:1, 일반전기직류 70:1로 각각 전체 직류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급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구분 모집의 경우 장애인은 일반행정, 지방세, 일반농업을 합쳐 42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5.7대 1로 지난해 5.9대 1 보다 경쟁률이 조금 낮아졌으며, 저소득층은 일반행정, 일반농업, 일반토목을 포함해 27명 모집에 175명이 지원해 6.48대 1로 지난해 5.0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일반공무원보다 근무시간이 짧은 행정 9급 시간선택제공무원은 56명 모집에 876명이 지원, 15.6대 1의 경쟁률로 지난 해 10.2대 1의 경쟁률 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5일 필기시험을 시행하는 제1회(수의직 및 보건연구직) 시험은 26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평균 8.1대 1, 내달 8일 필기시험이 있는 제2회(사회복지직) 시험은 132명 모집에 1450명이 지원하여 1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향래 경남도 인사과장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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