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D프린팅 소재 '스카이플리트' 첫 선…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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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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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이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 2017'에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인 '스카이플리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K케미칼이 3D 프린팅 소재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 2017'에서 자체 개발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 '스카이플리트'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G, E시리즈를 비롯해 4가지 제품군으로 나뉘는 스카이플리트는 3D 프린터 소재로 사용됐던 PLA, ABS, PC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C와 ABS 소재의 경우 230도 이상의 3D 프린터 출력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과 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 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또 출력물이 뒤틀리는 와핑 현상도 발생해 산업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G시리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통과해 의약품 패키징에 사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소재다. 또 ABS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고광택이나 무광택 표면 표현이 가능하다. 출력물 역시 뒤틀리지 않아 정교한 산업용 제품 제작에 적합하다.
'E시리즈'는 생분해성 소재인 PLA의 장점을 살리면서 내열도를 높인 제품이다. 일반 PLA 소재가 50도 정도의 열을 견디는 반면 E시리즈는 100도의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다.
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은 "3D 프린팅의 용도가 개인 취미용에서 산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스카이플리트가 앞으로 3D 프린터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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