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그 날의 함성’으로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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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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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8주년 3.1만세운동 재현 및 항일애국지사 추모기념식 가져

▲3.1만세운동 재현 및 항일 애국지사 추모 기념식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16일 주산면사무소 광장에서 보령문화원 주관으로 제98주년 3.1만세운동 재현 및 항일애국지사 추모기념식을 갖고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항일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은 김동일 시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지역주민 및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행사와 2부 시가행진 및 재현으로 진행했으며, 기념행사에서는 헌화,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 삼창 순으로, 2부 행사는 주산면 시가지 행진으로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시는 1919년 3월 16일 주산면 소재 주렴산 국수봉에서 있었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추모행사를 거행해오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식인들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의 민초들까지 한마음 한 목소리로 독립을 부르짖던 98년 전의 함성이 되살아났다”며,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굴하지 않던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위국헌신 정신을 잊지 말고 지켜나가자” 고 당부했다.

 한편, 주렴산 만세운동은 주산 출신 이철원(李哲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이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인 주산에서 16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하고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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