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차세찌와의 열애 인정에 소속사 '진땀'…"몰랐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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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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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채아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3월 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덕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자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이날 한 채아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갑작스레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열애설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저는 평소 회사랑 사적인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다. 회사에서는 영화에 누를 끼칠까봐 걱정했고, 제가 여배우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 같다”고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열애설이 보도된 그 분(차세찌)와 열애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로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회사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채아는 “회사도 굉장히 놀랐을 거다. 매니저와 상의 없이 말씀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연애를 숨길 이유가 없지 않나”는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매우 당황스러운 입장이었다. 기자간담회 도중, 한 채아의 돌발 발언에 동행한 소속사 관계자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들이 관계자에 “모르는 일이었냐”고 묻자, 관계자는 “정말 모르는 일이었다”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소속사 측은 취재진의 연락을 피해는 상태다.

한편 한 채아와 차세찌는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액터스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친분은 있지만, 연인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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