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전공 살려 일하는 직장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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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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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직장인 가운데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이들은 10명 중 4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구직자(706명)와 직장인(1391명) 총 2097명에게 '전공과 취업'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71.7%로 반수 이상에 달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82.6%) 전공자들 중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신입직 구직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계열(69.0%), 사회과학계열(68.6%) 전공자 중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직장인 중 현재 ‘전공을 살려 전공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5.0%에 그쳤다. 전공을 살려 일하는 직장인은 경상계열(51.9%)과 이공계열(50.9%) 전공자가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33.2%) 전공자가 가장 낮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취업이 어려움으로 전공과 유사분야로 지원분야를 넓혀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등장하면서 전공분야 이외의 분야로 경력을 쌓아가는 직장인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들의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야와, 취업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도 전공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야로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인사총무(45.2%) 마케팅(32.1%) 재무회계(31.0%) 광고홍보(20.2%) 직무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생산/현장직(40.8%) 연구개발(37.6%) IT시스템운영(35.7%)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인사총무(39.2%) 마케팅(33.3%) 광고홍보(31.4%)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기타서비스(24.0%) 마케팅(23.3%) 인사총무(22.7%) 해외영업(20.7%)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아울러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디자인(32.0%) 마케팅(25.2%) 기타서비스(25.2%)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들은 취업 성공을 위해 ‘전공·직무분야의 자격증 취득(44.3%)’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인턴이나 대외활동 등 ‘직무경험(40.7%)’을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는데, 이는 기업들이 신입직 채용 시 직무전문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전공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경상계열(42.9%) 인문계열(41.3%) 전공자 중에는 ‘직무경험’이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공계열(52.6%) 예체능계열(44.7%) 전공자 중에는 ‘전공·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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