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기획]포천시, 봄철 산불․가뭄에 선제적인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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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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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천식 시장 권한대행, ‘봄철 재해예방 철저’ 지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 민천식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주간간부회의에서 “봄철 가뭄이 예상되는 만큼 산불예방과 물부족에 따른 농업용수, 생활용수 급수대책 등 봄철 재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포천시 평균 강우량은 1,119mm이고, 올해 2월까지 27.3mm에 그쳐 봄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지하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수도 취약지역의 급수불편으로 이어진다.

이에 관련 부서인 산림녹지과, 농정과, 상하수과 등 전 직원은 봄철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 산림녹지과 ‘산불방지 총력!’

포천시 산림녹지과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일주일 앞당겨 공고했으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산림 인근 산불 위험물질 제거와 주민홍보를 위한 산불감시원 56명,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운영하고, 인접 시․군과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불진화용 민간 임차헬기 1대를 6월 초순까지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크고 작은 22건의 산불 중 소각에 의한 산불이 15건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불법소각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소각산불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마을별 자발적인 소각행위 근절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 노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각 금지 기간」으로 정해 산림 100m 이내 소각행위를 하지 않도록 특별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손영길 산림녹지과장은 “포천시는 전체 면적의 65%가 산림으로 이루어져있는 만큼 산불발생 위험이 큰 지역이다. 산불조심기간동안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불법소각단속을 철저히 진행해 포천시민의 생명과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보호법 제34조 및 시행규칙 제28조는 산림 인접지 100m 이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을 피우는 행위에 대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산림보호법 제53조는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부과를 규정하고 있다.
 

 

◆ 농정과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

포천시 농정과는 봄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2.8km 농수로를 신설․정비했다. 올해는 농업기반시설 211개소(저수지 19개소, 양수장 7개소, 취입보 101개소, 대형관정 84개소)에 대한 유지관리사업을 진행해 유효저수량 증대와 저수율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양수기, 송수호스 등 읍면동 한해(旱害)장비를 정비해 적기에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준공 예정인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설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사업을 통해 산정호수 수위저하와 경관 훼손을 막고, 몽리지역에는 대체급수시설이 설치돼 월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화 농정과장은 “영농기 봄철가뭄으로 인한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가에서도 가뭄대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상하수과, ‘취약급수지역 상수도 확충!’

포천시 상하수과는 상수도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급수취약지역에 생활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급수취약지역 급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내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총 상수관로 14.7km, 가압장 1개소를 확충했다.

시는 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완료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수도시설을 확충하고, 상수도 보급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소흘가압장 등 가압장 3개소, 배수지 1개소, 가압펌프 4기를 교체하고,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진목4리 상수관로 설치공사 등 8개소, 총 19.7km의 배수관로를 보급할 계획이다.

강성모 상하수과장은 “상수도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취약급수지역에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수가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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