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녹물 나오는 녹슨 상수도관 바꿔드려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20 07: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녹슨수도관[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비 130억원 등 총 260억원의 예산을 들여 30개 시·군 6만1200세대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은 지 20년이 지난 노후주택(단독, 공동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 세대다. 지원금은 주택면적에 따라 다른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공사비 전액을, 면적 60㎡ 이하는 80%, 85㎡ 이하는 50%, 130㎡ 이하는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주택소유주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 60㎡이하 노후주택의 공사비가 100만원일 경우 80만원은 도와 해당 시군이 부담하고 나머지 20만원만 소유주가 부담하게 된다. 공용배관의 경우는 세대별 최대 50만원, 옥내급수관의 경우에는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해당 시군 수도 관리부서 또는 공동주택 관리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수도관교체후


도에 따르면 도내 20년 이상 경과 노후주택(130㎡ 이하)은 약 100만 세대로, 이 중 상당수 세대가 녹슨 상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옥내급수관 및 공용배관에 아연도강관을 사용한 노후주택의 경우 부식과 누수가 발생한 사례가 많다”면서 “녹슨 상수도관 교체는 주민 만족도가 아주 높은 사업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슨 상수도관 교체 사업은 남경필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2018년까지 도내 20만 세대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를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는 2015년부터 녹슨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8만1200세대의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