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제대로된 부성애 연기, '싱글라이더'가 처음…아들 도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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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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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이병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싱글라이더'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17.1.16 mjkang@yna.co.kr/2017-01-16 11:33:2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싱글라이더’를 통해 짙은 부성애를 선보인다.

2월 17일 서울 행당동에 위치한 CGV왕십리에서는 이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싱글라이더’(제작 퍼펙트스톰 필름·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가장 재훈(이병헌 분)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날 이병헌은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친 것에 관해 “어릴 때 아들이 있는 역할을 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는 부정(父情)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다. ‘싱글라이더’가 첫 부성애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이가 있다 보니 그런 느낌들은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게다가 극 중 아들인 진우가 제 아들과 이름이 비슷했다. 감독님이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이름을) 지어주신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더 감정을 올릴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의 애틋한 부성애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싱글라이더’는 이달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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