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2기, 19박 20일 실크로드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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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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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원정대 2기 주요 이동 경로.[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리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보를 위해 2016년 추진한 '유라시아 부산원정대'를 올해도 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라시아 부산원정대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해양대학교가 주관하며, (재)부산문화회관, (재)영화의 전당 및 지역 대학이 협력, 참여하는 사업으로 해상물류(부산항-블라디보스톡항)와 육상물류(시베리아횡단철도 TSR, 몽골횡단철도 TMGR)를 연결하는 대장정이다.

지난해에는 제1기 원정대가 출정해 7개 도시 26개 세부행사를 통한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 홍보 등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유라시아 거점도시 30여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경제, 문화, 공공, 물류, 의료 협력기반 구축, 동북아 경제시대 부산 주도 환동해권 정책이슈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및 지역발전을 이끄는 성과를 냈다.

이번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2기는 부산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톡항까지의 환동해 해양물류루트를 탐험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하산을 거쳐 장춘, 베이징 구간을 열차로 이동한 후 몽골횡단열차(TMGR)를 이용, 올란바토르를 거쳐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다음 시베리아횡단열차(TSR)을 타고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육상 철도물류를 체험하게 된다.

주요 행사 일정으로 러시아, 중국, 몽골의 주요 경유도시와의 교류협력을 위해 자매결연 25주년 행사(블라디보스톡), 부산-지린성 우호협력의 날, 부산데이(올란바토르,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다양한 교류행사가 계획돼 있으며, 물류루트 설명회(장춘), 무역사절단(올란바토르,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경제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화합의 밤(이르쿠츠크), 차세대 리더교류(모스크바) 등을 통해 부산과 방문도시간 미래 주역들의 만남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 4월에는 통역, 문화공연, 홍보지원 등이 가능한 대학생들을 원정대원으로 공개모집한 후 해상안전교육 등 사전준비 기간을 거쳐 7월 1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19박2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2기는 작년 부산-블라디보스톡-시베리아횡단철도 루트의 2탄으로 해상루트인 부산-블라디보스톡과 육상루트인 중국동북3성-몽골횡단열차-시베리아횡단열차로 이어지는 해·륙복합물류루트 대장정"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환태평양과 중국 동북3성, 유라시아를 잇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동북아 관문도시인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아울러 청년 도전정신과 시민들의 물류마인드 함양을 통해 해양물류도시 부산,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비전 공감대 형성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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