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한 달 5만원이면 출퇴근도 OK” 가성비 갑 ‘올 뉴 모닝’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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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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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 모아이카페까지 왕복 110㎞의 거리를 운전했다. 위 사진은 가는 길 55㎞ 구간 연비, 아래는 돌아오는 길 55㎞ 구간 연비.[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경기 가평) 기자 = '연비 20㎞/ℓ vs 연비 11㎞/ℓ'.

기자가 ‘올 뉴 모닝’을 타고 시속 100㎞ 이하로 주행했을 때와 그 이상으로 고속 주행을 했을 때의 연비다. 모닝의 공식연비는 15.4㎞/ℓ이지만 어떤 운전 방법을 취하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 모아이카페까지 왕복 110㎞의 거리를 2시간가량 운전했다. 차는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로 가격은 1570만원 수준이다.

가는 길은 평소 운전 습관대로 운전하고 오는 길은 100㎞ 미만의 경제 운전에 도전했다. 결과는 너무나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경제 운전은 특별한 비법 없이 모닝의 크루즈 컨트롤을 활용, 시속 60~100㎞의 속도로 안정적인 주행을 펼쳤다.

3세대 모닝은 이전 모델에 비해 고속도로 운행도 너끈히 할 수 있는 가속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듯 했다. 물론 어느 정도 풍절음과 엔진 소리는 감수해야 한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올 뉴 모닝 주행사진.[사진=기아차]


올 뉴 모닝은 경제성과 더불어 넓어진 공간도 장점이다. 특히 2열 시트 원터치 풀플랫 기능을 이용,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론칭 당시 기아차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는 “트렁크에 사람이 들어가냐”는 질문이 나온 적이 있다. 전폭(1595㎜) 때문에 성인은 힘들고 10세미만 아이는 충분히 들어갈 정도다.

디자인은 한층 인상적으로 바뀌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전 모델 대비 길고 입체감을 주는 그릴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선택하면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주간주행등, 포지셔닝램프, 방향지시등에는 LED를 적용,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을 향상시켰으며,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와이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뉴 모닝 아트컬렉션 패키지 적용.[사진=기아차]


올 뉴 모닝은 초고장력 장판을 기존 모델의 2배인 44% 수준으로 사용해, 안전성을 중요하시는 경차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이와함께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긴급 제동시 제동등을 점멸하여 후방 차량에 대한 인지성을 높여주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전반적으로 올 뉴 모닝은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춘 차다. 주행 성능도 전 모델에 비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장거리 주행보다 잦은 단거리 주행을 하는 사람에게, 여러 명이 타기보다는 1~2명이 타는 경우가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올 뉴 모닝 후면부.[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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