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 실물판정 신속·정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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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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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전략물자관리원, 수출관리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전략물자관리원 본사에서 전략물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략물자관리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전략물자관리원(KOSTI)은 13일 전략물자관리원 32층 회의실에서 전략물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간 전략물자 판정 시 전문성을 갖춘 판정기관과 연구 인력을 보유한 시험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양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신속한 전략물자 실물판정 협력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인력 교류 ▲기관 및 사업 홍보 지원 노력 ▲국내외 전략물자 관련 정보 교류 등 전략물자 관리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물자관리원은 산업기술시험원에 전략물자 실물판정에 우선적으로 시험 및 분석을 의뢰하고, 산업기술시험원은 수출입 단계에서의 실물판정을 지원한다. 또 인력교류의 일환으로 산업기술시험원의 전문 인력은 전략물자관리원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략물자 판정 자문 및 전략물자 수출입 관련 안건 검토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왼쪽)과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오른쪽)이 전략물자관리원 본사에서 전략물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략물자관리원 관계자는 "유럽연합(UN) 안보리 결의로 한층 더 강해진 대북제재 상황 속에서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체와 관련된 불법거래 물자를 사전에 식별·차단함으로서 국제평화 및 안보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한 전략물자 실물판정 협력, 연구인력 및 정보 교류 등 5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우려화물 검색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략물자를 판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전략물자란,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을 목적으로 수출입,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한 특정 품목 및 기술을 말한다. 예컨대, 탄소섬유는 민간 용도로 테니스라켓의 재료로 사용되지만, 미사일동체로도 사용가능하다. 이에따라 세계 각국 및 우리나라는 다자간 전략물자 국제수출통제체제 및 비확산 조약에 가입하여 전략물자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사전판정, 교육․홍보, 정책 및 제도 연구, 중소기업 홈닥터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안전한 수출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전략물자관리 전문기관이다. 

KTL은 기업 시험인증 및 수출지원 외에도 제품사고조사 수행 등 공적인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공공시험인증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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