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도 18도 미준수 지자체 2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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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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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2∼16일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난방온도 불시점검을 시행한 결과 26개 기관이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미준수 지자체의 평균 난방온도는 21.8도였고, 이 가운데 남원시청은 기준치보다 8도 이상 높은 26.3도로 측정됐다.

전북 고창군청 24.0도, 경북 칠곡군청 23.2도, 전북 장수군청 23.0도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지역은 전체 기초지자체 가운데 약 절반가량인 7개가 난방온도를 지키지 않았고, 경기와 경북지역 기초지자체도 각 7개와 4개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5% 늘었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모두 168개로, 이들 기관만 따진 증가율은 5.6%이었다.

시흥시청은 청사 내 공연장을 민간에 개방한 데 따른 사용횟수 급증으로 전력사용량이 46.9% 뛰었고, 경북도청과 대구 북구청은 청사 확대·이전, 리모델링 증축 등으로 인해 각각 32.0%와 3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지자체는 75개며 평균 3.2%를 아꼈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전남도청(-8.9%),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보령시청(27.3%)이 전기를 가장 많이 아꼈다.

산업부는 중간 점검 결과를 각 지자체에 통보해 남은 동절기 에너지 절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오는 3월에는 동절기 전체에 대한 에너지 절약 실적을 비교·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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