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올해의 영화상] '부산행' 마동석 '덕혜옹주' 라미란 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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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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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상 조연상 수상한 마동석(왼쪽)과 라미란[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마동석과 라미란이 조연상을 수상했다.

1월 1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영화상’을 주관하는 한국영화기자협회는 201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50개 언론사 73명의 기자의 1사2인 기준 투표 인원 69명 중 58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작)를 꼽았다.

남녀조연상은 ‘부산행’의 마동석과 ‘덕혜옹주’의 라미란이 영광을 누린다. 마동석은 절박한 위험 앞에서 자신을 내던지며 절실함을 더하는 캐릭터 연기를 통해 관객 시선의 몰입도를 높였다. ‘덕혜옹주’ 속 덕혜를 보좌하는 궁녀 복순 역의 라미란은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유지하면서도 이야기의 감성을 더해주는 깊은 연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 실력을 인정받았다. 라미란은 2014년 ‘소원’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영화상’ 수상의 성과를 자랑한다.

이날 조연상을 수상한 마동석은 “제가 존경하는 송강호 선배님이 나와 계시는데 같은 시대 연기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하다. 제가 어느덧 현장에 나가니 형이 됐더라. 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연기하도록 하겠다. 2017년에는 많은 분들의 답답함을 풀어드리고자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수상자 라미란은 “몇 년 전, 이 자리에서 ‘소원’으로 조연상을 받았었다. 그때 눈치 없이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뻘 소리를 했는데 그 길이 멀고도 험하다. 주연, 조연이 무슨 소용이겠나. 이 자리에 계속 초대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영화 하면서 기자들 만나는 게 무섭고 두려운 일이 됐다. 예전엔 몰라서 무서웠다면, 이제는 제가 무슨 헛소리를 할까봐 두려웠던 것 같다. 삼청동에서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 같은 마음으로 매년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이다.

▲작품상 - <곡성>
▲감독상 - <곡성> 나홍진 감독
▲남우주연상 - <밀정> 송강호
▲여우주연상 - <덕혜옹주> 손예진
▲남우조연상 - <부산행> 마동석
▲여우조연상 - <덕혜옹주> 라미란
▲신인남우상 - <4등> 정가람
▲신인여우상 - <아가씨> 김태리
▲올해의 발견상 - <부산행> 연상호 감독
▲올해의 독립영화상 - <우리들>
▲올해의 외국어영화상 - <라라랜드>
▲올해의 영화인 - 박찬욱 감독
▲올해의 홍보인 - 양지혜 NEW 팀장
▲올해의 영화기자 - 이데일리 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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