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예산 SOC 6조5000억, 일자리 3조3000억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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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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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예산 중 SOC 31.2%·일자리 33.5% 집행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정부가 올 1분기에 사회간접자본(SOC) 6조5000억, 일자리 예산 3조3000억 등 보다 확대된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경제 파급효과가 큰 이들 분야에 예산을 조기 집행해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 주재로 'SOC·일자리 분야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1분기 예산 집행 목표치 중 SOC 31.2%, 일자리 분야 33.5%로 각각 설정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전체 재정조기집행 규모 목표인 31%보다 각각 0.2%포인트, 2.5%포인트 높은 것이다. 정부가 올 1분기 SOC, 일자리 예산 집행률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정부는 경제 파급 효과가 큰 SOC 분야의 경우 중앙부처 조기 집행 대상 총 20조8000억원 중 6조5000억원(31.2%)을 1분기에, 상반기에 12조3000억원(59.4%)을 각각 집행하기로 했다.

SOC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토교통부는 동절기로 공사 여건이 불리하지만 터널 공사,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1분기 집행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자리 분야도 총 예산 9조8000억원 중 1분기에만 3조3000억원을, 상반기에는 6조1000억원(62.7%)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부처별로는 고용부가 30.0%, 중소기업청 35.1%, 보건복지부 35.2% 등으로 일자리 분야에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일자리사업 유형별로는 창업지원(35.4%), 직업훈련(31.4%) 등에 중점적으로 예산이 집행된다.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SOC 예산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단계별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라며 "일자리 분야 예산도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추진방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기 집행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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