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초비상…한경 용수저수지 AI 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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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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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5일 제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후 제주에서 두 번째 AI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철새 폐사체가 또 다시 발견됐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경면 용수저수지에서 발견된 청머리오리 폐사체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AI 중간검사 결과, 구좌읍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혈청형과 동일한 H5N6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이날 또는 15일께 판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고병원성 확진에 대비해 우선 시료채취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방역대내 농가(28호·39만5000수)의 사육가금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했으며, 긴급 예찰을 실시해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도내 모든 철새도래지 4개소에 대한 출입통제와 주변도로 소독, 도내 가금농장 임상예찰 및 방역지도 등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해 시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야생조류가 축사에 접근하지 않도록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출입문을 단속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등 야생조류 서식장소 출입 금지, 농장소독·차단방역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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