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도 유병언의 딸처럼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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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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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소은 =
덴마크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정유라씨,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덴마크 법원으로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 구금 연장 결정을 받았습니다.
구금 연장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당일 기각됐네요.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돈이 없어서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다던 정유라 씨.
사실은 수임료가 적지 않은 덴마크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게 확인됐죠.

정유라씨 송환 거부 소송에 따라 장기전으로 갈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딸 유섬나씨의 경우도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유병언 일가 비리 등의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2년 반 넘게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고 있죠.

송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정유라씨가 체포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했던 말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유라씨, 이화여대 학점 특혜 의혹 관련
교육부 조사 결과, 이화여대 감사 자료를 보면 정씨가 지난해 이화여대 교수 7명을 만나 사실상 '학점 코치'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요.

해외 도피 자금 출처와 관련해서도
어머니가 준 돈을 썼을 뿐,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었는데,
자기가 직접 경제활동을 해 왔다는 점을 스스로 밝힌 셈이 됐습니다.

현재 특검, 정유라 씨를 강제송환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하지만 정유라씨가 한국 땅을 밟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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