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 '아우 인형전' 2일까지 열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29 14: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형 92점,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

"헝겊 인형으로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합니다." 동서대는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9일 오후 3시 동서대 GSI빌딩 3층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개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해 만든 인형(키 높이 30~50㎝) 92개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동서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동서대는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9일 오후 3시 동서대 GSI빌딩 3층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해 만든 인형(키 높이 30~50㎝) 92개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아우인형전은 유니세프 인형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우인형을 '구매한다'는 말 대신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인형전은 199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인형 판매(개당 3~5만원)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달된다. 입양되지 않은 인형은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교외전시로 부산본점 롯데호텔 33층 라운지에서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전시·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번 인형전엔 동서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과 디자인 대학원생, 그리고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63명이 참여했다.

노윤선 패션디자인학 교수가 동서대에서 인형전을 2010년 처음 기획해 올해 일곱번째 전시회를 맞았다.

임영철(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군은 "아우인형전 행사로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윤선(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우는 데 전액 기부 할 예정"이라며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열심히 인형을 제작해 이번에 뜻 깊은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수입금 150여만원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에 전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