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하반기 대규모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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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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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400명, 포스코엔지니어링 600명, 포스코에너지 300명 등 구조조정 대상

▲포스코 및 계열사 정리해고 진행 및 완료 현황. 자료=한정의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19일부터 올해 말까지 520명의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 기준 현재 포스코건설의 직원은 총 5352명(정규직 3455명, 기간제 1897명)이다. 전체 직원의 10% 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인 것이다.

구조조정의 배경으로는 브라질 철강 플랜트 등 해외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등이 거론된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7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8486억원에서 3394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달 4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의원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뿐 아니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400명, 포스코엔지니어링 600명, 포스코에너지 300명 등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한정애 의원은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기에 앞서 기업이 최선의 자구노력을 했는지를 고용부가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 등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계획하는 만큼 조만간 희망퇴직 접수 등의 형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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