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벨레상스 호텔, 10월 6일 부로 영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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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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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벨레상스 서울 호텔]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벨레상스호텔이 오는 6일 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28년 호텔 운영 역사를 마무리짓는다. 

지난 1988년 라마다르네상스호텔로 개관해 1993년부터 2015년까지 르네상스호텔로, 올해 벨레상스 호텔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을 지속해 왔다.

기존 호텔 오닝 그룹 삼부토건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며 지난 4월 VSL코리아에 호텔을 매각했고 VSL 코리아는 이달 22일 호텔 노동조합과 밀린 4개월치 월급과 위로금·퇴직금 등 총 300억원가량을 지급하는 내용의 퇴거 조건을 내걸었다.

호텔 측은 회의를 통해 6일부로 객실 및 식음업장 운영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객실 예약고객의 경우 6일 체크아웃 고객을 끝으로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

연회는 10월 10일까지 운영 후 모든 영업을 종료하고 15일 예약된 웨딩 건에 한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10월을 포함해 이후 객실 및 결혼식을 예약한 일반고객과 외국항공사·여행사 등 법인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상황을 설명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객실 예약고객에게는 다른 호텔을 알아봐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웨딩 고객에게도 개별 연락을 취해 적절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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