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피해자 여친 "새걸로 교체 온갖 생색, 분석 결과 늦으면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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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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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뽐뽀게시판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 노트7'이 폭발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피해자 여자친구가 올린 후기글이 화제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는 '노트7 충전 중 터짐 후기1'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여친인 게시자 '오로라댕댕'은 "일단 남친 핸드폰은 삼성 직원이 와서 새 걸로 교체해 줬습니다. 온갖 생색을 내더군요. 지금 물량 없는데 겨우 구해왔다고.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분석은 빠르면 하루 이틀, 늦으면 일주일이라네요. 보상은 이불 장판 20 생각하고 계신다고. 원룸이라 주인이 장판 트집잡으면 완전 교체도 해야 되는데. 어이가 없는 결과물이네요"라며 보상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게시판에는 "새벽 5시에 노트7이 터졌다. 5시경 자다 깼는데 핸도폰 쪽에 스파크 같은 게 일어나고 탄 내가 났다. 불 켜보니 핸드폰은 터져 있고 방 안은 온통 연기였다. 잘못했으면 불 붙어서 화상 입거나 죽었을 수도 있었고 제가 계속 모르고 자거나 중간에 깨지 않았다면 질식사로 죽었겠죠? 야심차게 준비하고 줄시한 게 이렇게 터진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라며 불에 그을린 갤럭시노트7 사진을 함께 올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을 입수해 조사하고 결과를 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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