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朴대통령 ‘NSC 발언’, ‘우병우 파이팅’…野 ‘입을 다물라’ 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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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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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순필 부대변인 “대통령 NSC 발언은 매우 부적절…임기 말 정말 걱정”

박지원 국민의당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에 대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파이팅’을 외친 꼴”이라며 “동시에 국민과 야당에는 ‘입을 다물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전날 NSC를 주재하며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말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길 바란다’고 한 데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 발언은 삼척동자가 들어도 ‘우병우 수석’ 등 측근들을 옹호한 것으로 들린다”며 “대통령 말씀에 우 수석은 큰 힘을 얻었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참으로 참담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거듭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를 논해야 할 NSC에서 대통령의 안위와 측근 지키기에만 몰두한 듯한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처가 부동산 계약서를 검토하기 위해 4시간 동안 근무지를 이탈한 우 수석이 무슨 의로운 일을 했다는 것인지, 도대체 어떤 소신을 지키라는 것인지 국민은 의아하다”며 “박 대통령의 임기 말이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의 NSC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과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경질 요구한다”며 “오직 대통령만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계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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