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항균필터도 파헤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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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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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항균필터도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살균, 항균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것"이라며 이 같이 역설했다.

그는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은 같은 계열의 물질이기 때문에 성분이 같다"면서 "충분히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번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면 조사목적에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라고 되어 있다"면서 "조사범위에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PGH), CMIT/MIT 계열 등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물질 관련제품으로 인한 피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적법하게 포함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글에서도 그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마루타가 되었다"면서 "우리 국민을 죽이는 살생물을 기업체들이 무제한으로 뿌렸고 정부는 이를 방치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가 정신차려야 한다"면서 "온 국민을 마루타로 만든 이 화학 살생물을 이번 국정조사에서 철저히 파헤쳐야 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며 완벽한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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