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고흥 미역 생산 소득 170억원 '돈 되는 효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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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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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이 채취한 고흥 미역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고흥군]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올해 전남 고흥지역 미역이 풍작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고흥산 미역은 지난 2월 말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 채취가 완료됐다.  

2800ha에서 생산된 고흥 미역은 14만여t으로 지난해 12만t 대비 15% 증가했다. 생산액은 지난해 144억원 보다 18%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일본 등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흥 미역은 지난 2012년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4호로 등록됐다. 

고흥 미역은 조류의 소통이 빨라 미역 양식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거금도 등의 청정 해역에서 자라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완도 미역의 60%가 전복먹이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해 고흥 미역은 90% 이상이 소비자 밥상에 올라가 전국 먹는 미역부문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식탁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고흥 미역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50여억원을 지원해 1차 생산에서 2차 가공까지 진행할 수 있는 산지가공시설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쏟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의 청정 해역은 미역 생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쫄깃한 맛과 풋풋한 특유의 향으로 바다의 봄나물이라 불리는 고흥미역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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