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년 전 거문고 연주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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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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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3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의 목요풍류 무대에 허윤정 거문고 독주회 ‘아악부 현금보 평조회상’ 공연을 올린다.

허윤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로 서울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명인이다.

이번 공연에서 허윤정은 80여 년 전 일제강점기의 위기 속에서도 궁중 음악의 명맥을 이어갔던 1930년대 ‘이왕직아악부’의 악보 중 ‘거문고보’에 실린 ‘평조회상’과 ‘천년만세’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80여 년 전 남겨진 이왕직아악부의 현금보에 하현도드리가 전해지고 있어 이를 복원 연주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윤정은 “이번 공연은 전통의 재발견을 통해 이 시대 국악 레퍼토리의 또 다른 확장을 의미하는 무대”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소중한 우리 음악사를 연결하는 중요한 근거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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