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고민,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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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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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최근 들어 백내장 증상을 겪는 중장년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도 진료비 심사 실적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인해 입원한 65세 이상 인구의 환자 수는 19만22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년층 입원 질환 분야 1위에 해당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질 경우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백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뿌옇게 보일 뿐 아니라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백내장 질환 인구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활용 및 중장년층의 경제 활동, 사회 활동 참여 증가 등으로 인해 백내장 발생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

수원제일안과 박형규 원장은 "눈은 노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신체 부위인데 최근에는 고령층 뿐 아니라 40대, 50대 중장년층의 백내장 질환 사례도 크게 늘었다."라며 "게다가 백내장 뿐 아니라 노안까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중장년층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뿌옇게 보일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0.5이하로 떨어졌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0.3까지 저하됐다면 모든 경우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다초점 인공렌즈'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근거리 및 원거리를 동시에 잘 볼 수 있도록 인공렌즈 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초점을 조절할 뿐 아니라 노안도 해결해 돋보기 착용 불편을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본래 일반 백내장수술에는 단초점 인공렌즈가 활용됐다. 이는 백내장 증상만 개선할 뿐 노안에 대해서는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다초점 인공렌즈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하는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백내장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이 중장년층 또는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노안도 함께 교정해주는 방법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다초점 인공렌즈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각막 CT 및 망막 CT, UBM 초음파 생체 현미경 등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후 개인별 맞춤 진단을 한 뒤 다초점 인공렌즈 수술에 들어가게 된다. 다초점 인공렌즈로는 독일 ZEISS사에서 개발된 LISA와 Lisa Tri, 미국 Alcon사의 ReSTOR 등이 있다.

수원제일안과 박형규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백내장 증상과 함께 노안까지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다초점 인공렌즈는 백내장 수술과 함께 노안까지 개선하는 탁월한 수술법으로 수술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수원제일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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