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해커 “get in the box”에 오재원 “What FucX” 장민석 아닌 민병헌 공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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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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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해커 “get in the box”에 오재원 “What FucX” 장민석 아닌 민병헌 공 던져…해커 “get in the box”에 오재원 “What FucX” 장민석 아닌 민병헌 공 던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오재원과 해커의 충돌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27일 마산구장, NC가 7-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오재원은 1루 방면 땅볼을 친 뒤 아웃됐고 투수 에릭 해커가 오재원에게 무언가 말을 걸자 오재원과 말싸움이 붙었다.

즉각적으로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튀어나오며 격렬한 벤치클리어링이 연출됐다.

여기에 두산 벤치에서 누군가가 공을 던져 분위기는 더 심각해졌고 결국 심판과 코칭스태프들이 양 팀 선수들을 뜯어 말려야했다.

이후 충돌 과정에서 장민석은 퇴장을 명령받았고 NC 벤치는 해커를 빼고 최금강을 투입하며 일이 마무리됐다.

이후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민병헌은 공을 던진 것은 자신이라고 양심선언을 했다.

민병헌은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오재원이 타석에서 타임을 불러 예민해진 해커가 오재원에게 ‘Get in the box(타석으로 들어가라)’라고 말하자, 오재원은 해커가 큰소리를 지른다는 점을 불쾌하게 느껴 양 팀의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이번 벤치클리어링 사태에 대해 해커는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일어난 것 같다”라며 짧게 해명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두 선수가 서로의 말을 오해했고 장민석의 퇴장까지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셈이다.

한편 해커는 이날 6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팀의 7-1 승리 속에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영상=SPO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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