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특별지명 발표,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 KT행?…기아팬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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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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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특별지명 발표 이대형 [사진=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KT 위즈가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을 특별지명했다.

지난 24일 9개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조범현 KT 감독은 9명 선수를 특별지명했다. 특히 가장 놀라운 것은 기아 외야수인 이대형을 선택한 것.

이대형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149안타 75득점 22도루 타율 0.323으로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3할 타자로 등극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기아에 외야 선수가 많고 재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투수들을 보호해야 해 이대형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형 KT행에 기아 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기아팬들은 "이대형이 KT라뇨… 기아는 보호선수 리스트를 도대체 어떻게 짠 거냐" "이대형이 기아에 남아주길 바랐는데"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KT 이대형 특별지명에 네티즌들은 "기아가 이대형을 버린 건가" "KT 특별지명으로 KT로 옮긴 이대형, 기아 팬들은 얼마나 열 받을까. 정말 생각 없네" "헐 기아가 망하려고 저러나. 이대형을 보내면 어째" 등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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