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부동산학회, 국가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의 중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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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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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한부동산학회는 부동산학의 기초이론 수립, 부동산학의 저변확대와 학문적 이론 및 응용분야 연구, 올바른 부동산개념 정립 등을 목적으로 1981년 설립됐다. 부동산학 관련 학회로서는 최초로 사단법인 허가를 받는 등 명실상부 부동산학계의 대표적 학회다. 

권 학회장이 지난해 12월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학회 차원에서 국토공간정보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공간정보정책이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의 기본조성이 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수요자 중심의 정보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게 권 학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쉽게 말해 수요자들이 언제든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지하의 도로나 가스매설물과 같이 눈에 안보이는 정보를 제공한다거나 건물 정보와 특성, 지역 정보 등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및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등을 통한 행정업무와 대민 서비스업무 혁신이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을 통한 활용실적은 행정업무 지원 3만2177건, 연속지적도 등 자료제공 172건 등이다. 

권 학회장은 그러나 "연계활용을 고려하지 않고 개별업무처리 위주로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공간정보의 통합적 활용이 어렵고, 타 분야의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공간정보정책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공간정보산업의 기반구축과정과 확대과정, 활용확산과정, 연계통합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정부가 기반조성을 해왔지만 구축한 공간정보의 최신성과 일관성 등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권 학회장은 '공간정보의 효율적 활용'과 '부동산 공간 활용과 자산관리'를 주제로 지난 6월14일 명지대학교에서 첫 학술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22일에는 '국토공간정보 융·복합 발전방안'을 주제로 경희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대부분의 공간정보기업이 영세하고 공공부문 발주에 의존, 자생력이 미약해 새로운 시장 창출역량이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ICT(정보통신기술), 과학기술 및 콘텐츠와 공간정보를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신사업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간정보산업의 특수행정업무 중심으로 활용됐다면 앞으로 공간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정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정보시스템간 연계활용을 강화하고, 특정 분야에 한정된 업무중심의 활용체계에서 보건, 복지, 재난, 민간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양로 공간정보 활용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 프로필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사)대한부동산학회장 ▲(사)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 ▲국가미래연구원국토교통위원 ▲대한지적공사 선임 비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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