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상식] 국제동향과 달러, 금값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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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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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미국시각으로 19일 금값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요동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금값에 호재와 악재가 뒤엉켜 그만큼 금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았다.

스위스는 이달 30일 중앙은행의 금보유 확대에 관한 국민투표를 가진다. 하지만 금 의무보유 확대를 반대하는 여론이 커 금값에 악재를 제공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금 20%를 의무보유하는 안을 추진 중에 있어 이렇게 되면 앞으로 5년간 무려 전세계 연간 생산량의 40%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인 1500톤에 달하는 양의 금을 사들여야 한다. 이처럼 많은 금을 사들일 경우 스위스는 경제가 불안정해 질 수 있고 스위스의 세금이 금매입에 과하게 소진될 수 있다며 국민들은 반대여론이 큰 상황이다.

또 FOMC의사록은 “저 물가가 우려된다”는 내용으로 금값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금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강한 상품으로 인플레 헤지 상품이기 때문에 “성장률 호전 시 조기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FOMC의사록의 내용이 악재를 끼쳤다.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는 긴축을 의미하며 나아가 달러가치 상승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
하지만 금값의 호재도 있었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금협회(WGCuncil)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러시아 중앙은행이 사들인 금은 무려 55톤 규모에 달하며 이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매입한 금의 59%에 해당하는 양이다. 엘비라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들어 러시아는 150톤의 금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러시아가 금매입을 확대하는 것이 금시세 하락을 저지하였고 이날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시세가 소폭 하락으로 거래 마감을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발 지정학적 긴장감 또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다.

금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국제동향과 달러, 그리고 금값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바로 달러와 금은 상극이기 때문에 달러가 내릴 때 금시세는 상승하고, 달러가 오를 때 금시세는 하락한다는 공식이다. 이 같은 달러와 금값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대해 한국표준금거래소공식블로그에서금시세 안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표준금거래소(http://www.goldgold.co.kr)는 양질의 금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내 국제동향분석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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