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층화, 지역 '랜드마크'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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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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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아파트에도 ‘마천루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심 내 고밀도 업무시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층 건물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아파트 단지에 속속 들어서 주거지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 건립은 지자체에서도 발벗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인구 유입과 주변 상가와 집값의 상승 효과가 있고 특히 구도심 재개발의 경우 단독주택과 노령화된 아파트가 고층화된 신축 건물로 탈바꿈돼 지역을 상징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고층 아파트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은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층 아파트가 바다, 강, 호수 인근이나 그린조망권이 확보되는 공원, 산 인근에 위치하며, 조망권이 확보되는 지역은 ‘마천루 숲’을 방불케 할 만큼 스카이라인이 광범위하게 조성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건축자재 성능이 상당히 좋아졌고, 건축시공 기술력도 높아지면서 건축물이 고층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고의 조망권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림매김할 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앞으로 주거 단지의 스카이라인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이 장점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들 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고층 아파트 주요 분양물량 사진 =[각 건선사 제공]


이처럼 최근 들어 아파트 고층화 바람이 한층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주목할만한 고층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SK건설이 11월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월영동 일대 분양하는 ‘월영 SK 오션 뷰(Ocean VIEW)’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시공된다. 월영동 일대 가장 높은 층수로 건립돼 일대 스카이라인을 바꿔놓는 동시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월영 SK 오션 뷰' 투시도]


단지 규모도 전체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32가구의 대단지로 선보이며 이 중 4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월영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월영 SK 오션 뷰’는 마산권 주거중심인 월영동에서 15년만에 신규로 공급된다. 또한 단지 인근 무학산과 마산만이 인접해 있어 일부 세대는 산과 바다가 보이는 더블 조망권도 확보될 전망이다.

또한, 초, 중학교가 단지 주변에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마산 최대 학원가가 도보권 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지며 신 평면, 조경특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11월 부산 서구 서대신동 일대에 분양하는 ‘대신 푸르지오’는 8개동, 지상 34층의 초고층 높이로 조성된다. 남해 바다와 구봉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멀티 조망권에 기존 주거축을 연계한 편리한 인프라까지 확보되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도심 출퇴근이 용이해 정주성이 매우 뛰어나며, 명지IC와 서부산IC를 차량으로 15분이면 갈 수 있어서 남해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타지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고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해양 도시로서의 관문인 국제여객터미널이 2km 이내에 있다. 단지는 총 959가구 중 595가구(전용 74~115㎡)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이 11월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상 최고 35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시공된다. 단지 규모도 전체 30개동,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조성되어 있고, 일반 분양 물량은 1,866가구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의 역세권 단지로, 남구청, 남부교육청, 보건소와 같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부산은행,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 등 문화생활시설도 가까워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일대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대연고, 동천고, 중앙고, 예문여고 등이 권역 내에 입지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25~216㎡, 총 68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기 때문에 눈 앞을 가로막을 고층 건물이 없어 시원한 한강 물줄기가 영구조망이 가능하다. 약 116만㎡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된 서울숲으로는 길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어 서울숲 호수, 생태의 숲, 조각공원 등 각종 생태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앞 강변북로 하부공간에 조성된 나들목과 아파트 진출입구가 연계돼 있어 한강시민공원과의 접근성도 극대화 했다.

영구적인 한강조망권을 확보한데다, 서쪽으로 펼쳐진 서울숲 조망까지 보유해 부동산경기에 따라 높은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더불어 VIP들을 위한 특급호텔 수준의 조식서비스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경비는 물론이고 린넨, 청소, 발렛파킹, 포터 그리고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최고 59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일산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안에 생기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아파트 6개동 2,404가구의 아파트와 293실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3 호선•경의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있자. 특히, 대곡역은 GTX(킨텍스~수서)노선으로 추진중으로 역이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강남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그 외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 메가박스, 백석근린공원, 호수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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