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OC 사업 민자 유치에 박차...3개월간 3조 위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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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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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 정저우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3개월간 중국 11개 성(省)과 도시는 3조 위안(약 517조원) 이상 규모의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11개 성과 도시에는 쓰촨(四川),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산시(山西), 장쑤(江蘇), 장시(江西), 푸젠(福建), 허베이(河北), 지린(吉林),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이 포함됐다.

쓰촨성은 8월 초 2246억 위안 규모의 116개 SOC 민자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총 6765억 위안 규모의 220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두 달 새 9000억 위안이 넘는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은 셈이다.

허베이성은 민간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2106억 위안 규모의 38개 투자계획을, 지린성은 1022억 위안 규모의 36개 SOC 유치 시범계획을, 시안시는 533억 위안 규모의 SOC 참여 인프라설비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이들 투자계획의 대부분은 인프라시설에 집중됐다. 쓰촨성의 경우 220개 투자 계획 중 교통인프라 시설 투자항목이 61개, 도시 인프라 설비 투자항목은 25개에 달해, 전체 투자규모에서 인프라 시설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했다.

광둥성 사회과학원 주장구역 경제연구소 청젠싼(成建三) 주임은 “지방 정부가 집중적으로 민간자본을 이끌어 내기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 둔화와 지방의 안정적 성장에 대한 부담이 그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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