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박인비, ‘국내 대회 첫 승’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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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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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 23일 출전…김효주·백규정과 샷 대결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하나 외환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박인비.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세계랭킹 2위, 아시아 여자골퍼로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타이(5승), 결혼.

이처럼 부러울 것 없어보이는 박인비(KB금융그룹)에게도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이다.

2008년 프로가 된 박인비는 지금까지 미국LPGA투어에서 11승, 일본LPGA투어에서 4승 등 프로통산 15승을 거뒀다. 그러나 국내 대회에서는 정상에 선 적이 없다.

그 박인비가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23∼26일 남촌CC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지난 13일 결혼한 후 신혼여행도 미룬 채 지난주 미국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선두권 3명에게 1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4위를 기록했다. 결혼을 했어도 매서운 샷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소수점 두 자리까지 같을 정도의 간발의 차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가 이번주 중국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대회에 불참하므로 다음주 박인비의 랭킹 1위 복귀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데다 전장이 길지 않아 정교함이 요구되는 코스에서 열리는 점도 박인비에게 유리하다.

다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롯데)와 백규정(CJ오쇼핑)의 기세를 제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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